좋은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콘텐츠는 무엇일까?

Facebook & YouTube

2019년 4월 13일 기준의 글입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좋아요 & 구독자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500명, 유튜브 구독자는 150명을 넘었습니다. 기대보다 그리고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좋아요/구독자가 늘어서 좋지만, 아직 고민이 있습니다.

제가 페이지와 유튜브를 만들었을 때, 저는 전문적이면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전문성재미 를 함께 담을 수 있는 콘텐츠는 어려웠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이런 댓글도 보았습니다.

코딩 유튜브는 아무도 보지 않아ㅠㅠㅠㅠㅠ - 페북 댓글 중

맞습니다. 코딩 유튜브 는 수요가 정말 적습니다.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명 수요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코딩도 영상과 인터넷으로 배우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고민하고 있는 PS 콘텐츠에 대해 써보자 합니다.

Problem Solving 콘텐츠 구상

PS를 저보다 잘하시는 분들은 제 지인 중에서도 너무 많습니다. 조금 부끄러우니 저보다 잘하시는 분들은 살며시 넘어가주세요. :-)

Idea 1. C언어 기초

C언어 기초는 수요가 많지만, 다른 분들도 많이 하고 계시는 콘텐츠 입니다.

내용적으로도 쉽고, 강의 경험이 많아 찍기는 쉽지만 강의자료를 만들기가 번거로운 주제입니다. 입문자를 위한 강의이기 때문에 강의자료가 중요한 강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지인 중에 코딩을 시작하고 싶어하는 분들도 많기에 강의로 찍어두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Idea 2. 알고리즘 기초/심화

가장 포괄적인 수요층인 알고리즘 강의입니다.

다양한 곳에서 유료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튜브에도 꽤 많은 강의가 올라와있습니다.

하지만 심화 알고리즘의 경우에는 고수분들의 블로그에만 있고, 영상 강의는 없습니다. 이런 부분은 강의로 찍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 기하, 문자열, dinic 등등 제가 못하는…)

기초 알고리즘 별 문제 추천은 다른 분들에 비해 비교적 용이할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재밌을 것 같기는 합니다.

Idea 3. 코딩테스트 준비

최근 IT 기업들이 코딩테스트를 보기 시작하며 PS의 수요가 늘었습니다. 저도 최근 SW 마에스트로 코딩테스트를 준비하며 사람들이 코딩테스트 준비가 몇 년전에 비해 급증한 것을 느꼈습니다.

기본적으로 코딩 테스트는 기초 알고리즘과 구현력이 기본이 됩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푼 문제수가 비교적 많아, 알고리즘이 어렵지 않은 경우에 있어 구현은 비교적 편한 편입니다.

지금 고려하는 것은 삼성 SW 역량테스트 문제를 풀고, 푸는 방법과 간단하게 생각하는 방법(tip)과 연습하면 좋을 문제를 추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Idea 4. 대회 세트별 코딩

PS를 준비하는 분들과 함께 공부하기 좋은 주제입니다. 다음과 같은 예시가 있습니다.

  • Codeforces, Atcoder 등 풀이 + 업솔빙
  • ACM-ICPC ** 리저널 풀이 + 업솔빙 with 풀이 (풀이가 없다면 전 무력한 존재…)
  • USACO xx년 x월 Bronze부터 Platinum까지 풀기
  • 정보올림피아드 풀이

이 콘텐츠의 장점은 저 또한 실력이 늘 수 있고, 다른 분들에게 좋은 문제를 추천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구독자분들과 같이 목표량을 설정하고 공부할 수 있고, 온라인 스터디와 같은 형태가 가능합니다.

Idea 5. 주제별 코딩

사람마다 좋아하는 주제는 다양합니다. 저는 PS를 할 때, 그래프를 끔찍히 싫어했고 수학(정수론, 기하 등)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그렇기에 알고리즘과 비슷하지만 주제별로 좋은 문제를 푸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주제는 다양합니다. BOJ에서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문제에 수빈 이 들어간 문제 풀이
  • 포켓몬 문제 풀이
  • 대회별 가장 많이 풀린 문제 풀이

등등이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주제에 비해서는 가장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 부류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것이 Project Euler(KR) 입니다. 수학 문제가 위주가 되어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문제 부류입니다.

더 많은 분들이 Project Euler를 더 많이 알고,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저는 competitive programming을 잘하지 못합니다.

대회라는 생각이 들면 긴장도 많이 하고, 남들보다 CP에 있어서는 실력도 느리게 성장하는 편이며, 재미도 많이 못 느끼는 편입니다. 그러니 제 콘텐츠를 본다고 CP를 잘하실 거라는 보장은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PS와 CP를 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은 3년동안 조금씩 익혔습니다. 제가 왜 CP가 늘지 않은 이유도 알고, 어떤 문제가 좋은 문제인지는 이제 조금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함께 성장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함께 실력을 늘리고 싶으신 분들은 함께 공부합시다.

언제든 원하는 강의 주제가 있다면, 제가 공부해서라도 좋은 자료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원하시는 강의 주제가 있다면 댓글 또는 다음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me@ansubin.com
  • subiniu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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